신흥시장(新興市場)은 1953년 해방이후 '해방촌시장'으로 불리우며 운영되어 왔습니다. 전쟁이후 월남했던 이들의 주거지역이였던 해방촌은, 떠나온 고향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이주민 들을 위해 이북(평양)식 국수등 다양한 먹거리, 생필품 등을 팔던 이들의 터전이었습니다. 70년동안을 운영하며, 한때는 전쟁에서 고향을 잃은 이들, 타국에서 떠나온 정착민들, 작은 니트 공장등에서 일하던 노동자들, 젊은 예술가들 등 다양한 분야와 국적과 문화의 사람들이 어울어져 해방촌 신흥시장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었으며, 지금 이곳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축물안에 아티스트 공방,이국적인 음식점, 패션,디자인, 스튜디오, 갤러리 등이 뒤섞인 이곳.. 고향을 떠나온 이들의 새로운 고향. 사람들 하나하나가 생각하는 각자의 고향을 만들어 가는곳, 이곳이 바로 신흥시장입니다.

Introducing Shin Heung Market Shin Heung Market has been operating under the name ‘Hae Bang Chon Market’ since 1953, after Korea regained independence. Hae Bang Chon was historically a community for people who had left their hometowns in the north due to the war, and it became home to a market place for North Korean style food, such as Pyongyang noodles, and other everyday goods. Having operated for 70 years, Shin Heung Market is now a place where people from various backgrounds - refugees, immigrants and labourers, and now even young artists - can mingle together. This makes it a very unique environment, which is contributing to the development of a new culture. A place where you can find art studios, exotic restaurants, fashion design studios, and art galleries in historic buildings. A new hometown for those who have left theirs behind. A place where people are turning their unique dreams of home into reality. This is Shin Heung Market.

해방 직후 북에서 월남한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이 지역에 촌락을 이루게 되고, 이후 도시가 발전하며 이촌향도한 이주민들이 다시 한번 대거 들어와 동네를 형성하게 된다. 이 동네는 어엿한 행정구역상 명칭이 따로 있지만, 아직도 '해방촌'과 '해방'이 들어간 상호들이 꽤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해방과 더불어 형성되었다 하여 '해방촌'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968년 골목 안쪽에 조성한 재래시장인 신흥시장의 빈 곳들은 도시 재생 사업으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위쪽 부분은 남산과 연결되는 길로 접근은 힘들지만 올라온 후의 공기와 광경은 운치있고오래 거주한 노인부터 그냥 지나가는 여행객까지,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흥미로운 지역입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인근 이태원동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뜨는 동네가 되면서 해방촌에도 유동인구가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해방촌골목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강남, 홍대, 이태원 등을 떠난 젊은 예술가와 창업가의 새로운 활동 무대가 된 곳입니다. 개성 넘치는 공방과 카페, 독립 서점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신흥로 주변으로는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언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버스 / BUS

보성여중고역

택시 / TAXI

해방촌오거리

지하철 / SUBWAY

녹사평역 2번출구